미국 기술주 금리 오르면 주식 떨어질까? 개념 총정리 실제 사례 그리고 예외 종목
그동안 미국 주식을 보면 금리가 오를 때 기술주가 하락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먼저 여기서 기술주란 영어로 Technology Stock으로 소프트웨어 제공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가 모두 포함이 됩니다. 미국 기술주 매타(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기술주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미국 업종분류 섹터에 기반해서 보면 미국 기술주 회사들은 각각 다른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은 소비재, 구글, 페이스북은 통신서비스 섹터에 해당합니다.
이 글에서 정의하는 기술주는 이러한 미국 11가지 섹터 분류가 아닌 위에서 정의 내린 기술주에 해당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모든 회사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것입니다.
1. 미국 기술주는 금리에 왜 민감할까?
일반적으로 특히 벤처기업의 기술주 일수록 투자금에 의존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미국 기술주 회사들을 보면 벤처기업보다 더 성장한 큰 기업의 경우에도 초과 이익을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현금 보유가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특히 새로운 서비스 또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려면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돈을 빌리게 됩니다. 과거를 보면 많은 기술주들의 회사를 보면 거의 0%에 가까운 이자율의 돈을 빌렸었고 거기에 의존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버 회사를 보면 14년 만에 2023년에 첫 흑자를 봤을 만큼 그동안 큰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투자자들 또는 은행 대출에 의존을 많이 하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주가 금리에 민감했던 사례를 보면 대표적으로 2008~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금리가 오르게 되는데 당시 기술주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을 했습니다. 2022년의 경우도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특히 기술주가 33% 이상 하락을 했습니다.
더 과거로 내려가보면 2000년대 초반에는 기술에 열광을 하면서 기술주들의 주가가 급등을 했지만 실제로 많은 기술주 회사들을 보니 실질적인 현금 창출이 쉽지 않고 수익성도 낮았습니다. 그러면서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기술주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당시에도 1999년에 기준금리가 4.75%에서 0.25% 인상이 되어 5%가 되었는데 이후에 2000년에 1.75%가 더 올라 2000년 5월 16일에 미국 기준금리가 6.5%가 됩니다. 그러면서 기술주들 주가가 폭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과거의 사례들을 보더라도 그동안 많은 기술주들은 금리에 민감 했던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주가가 많이 오른 아마존의 경우에도 당시 주가가 2년 동안 96%나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2. 금리 민감에서 예외인 기술주는?
그동안 많은 기술주들이 금리가 올랐을 때 주가가 빠졌는데 분명 예외도 있습니다. 2020년에 미국 금리가 인하되었지만 이후 2022~2023년에 미국 금리가 상승해서 2023년 7월 26일의 경우 최고 5.5%까지 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를 보면 2023년에 계속 상승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외의 기술주를 보면 AI와 관련한 주식이고 AI 기술에 대해 많은 금액을 투자한 큰 규모의 기술 기업들이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결론
현재 AI와 관련하여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고 실제로 기업이 AI를 적용 및 사용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면서 기술주가 앞으로 현재보다도 더 높은 금리에 대해 잘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금리와 주식의 연관성을 분석할 때 단순히 기술주는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가 떨어진다고 보기보다 경기흐름과 산업의 발전 등 다양한 측면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해서 보아야 앞으로 주가가 움직일 방향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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