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PFOF 거래 그리고 PFOF 의미 총정리
주식 용어에서 생소한 용어가 매우 많이 있는데 PFOF 단어 또한 생소하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 PFOF에 대해서 살펴보면 이는 payment for order flow의 약자로 해석하면 주문에 대한 흐름 대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FOF에 대해서 간단하게 먼저 살펴보면 주식을 거래할 때 브로커를 통해서 하는 거래인데, 즉 제3자가 주문을 실행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온라인 중개업자가 얻는 걸 의미합니다.
실제로 PFOF로 거래하면 어떻게 되나요?
로빈후드는 PFOF거래를 통해 고객들의 주식 거래 주문을 모아서 미국의 대형 증권거래회사에 넘기면서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서 PFOF를 통해 미국 애플 주식을 20주 매수하게 되면 바로 주식이 구매되지 않습니다. 주문이 이행되기 전에 잠시 멈추게 됩니다. 그 사이에 중개회사는 시장 조정자에게 주문을 보내고 이후에 주식이 실제로 거래가 되게 됩니다.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약간의 시간이 발생하게 되는데 브로커는 고객에게 최고의 거래를 제공하기보다 이 시간차에서 본인이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행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로빈후드에서 했던 PFOF 거래는?
로빈후드는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주식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2013년에 설립된 이후 엄청난 성장을 해왔습니다. 현재에는 금지가 되었지만 과거 로빈후드는 PFOF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로빈후드는 수수료 없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었는데, 대신에 로빈후드에서 주식 거래를 하면 PFOF(주문 흐름에 대한 대금 지불)으로 거래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던 거래 방식이며, 이에 따라 영국, 캐나다 호주와 같은 나라에서는 PFOF 거래가 이미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PFOF가 주식 가격의 투명성을 훼손한다고 봤기 때문에 금지했습니다.
이제부터 로빈후드 PFOF 거래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면 로빈후드는 그동안 주식 거래에 있었던 수수료를 본인의 회사에서는 수수료 없이 주식 거래를 하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PFOF라는 방식으로 주식을 거래했는데 여기서 PFOF는 소액 브로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입니다. 로빈후드 회사는 수수료 없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는데, 대신에 PFOF로부터 막대한 수익을 얻었습니다. 즉, 로빈후드가 소액 브로커가 되어서 거래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로빈후드는 누군가 판매하는 주식을 그 가격보다 더 적은 돈으로 사서 그 차액으로 수백만 건의 다량의 건에서 이득을 얻고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PFOF는 거래 리베이트라고도 불리는데 장기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고객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을 해서 미국에서 금지시켰습니다. 즉, 분석을 해보니 로빈후드가 다른 중개 회사보다 더 높은 비율의 PFOF 스프레드를 받았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판단을 해서 로빈후드를 기소했었습니다. 여기서 스프레드는 동일 종목을 구매한 사람과 판매한 사람 간의 가격 간격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의 경우 보통 주식거래 성사를 위해 20%를 지불하지만 로빈후드는 40%를 지불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로빈후드를 통해 거래하는 고객은 주식을 매수할 때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반대로 주식을 매도할 때에는 더 낮은 가격으로 매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로빈후드는 수수료 없이 주식을 거래하게 해준다고 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로빈후드를 통해 거래하는 고객들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숨겨진 비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로빈후드는 어떻게 되었을까?
2020년 12월에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6500만 달러(원화로 대략 65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빈후드 회사는 고객에게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불투명하게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로빈후드는 PFOF 거래를 통해 전체 수익의 80%를 얻고 고객의 주문을 Citadel securities 기관을 통해 진행했었습니다.
2023년의 로빈후드는?
그런데 2023년에 과거 진행되고 있었던 소송을 미국 판사가 기각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소송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로빈후드가 개인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내용의 소송인데 기각이 되게 되어서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소 때문에 로빈후드는 2022년에 주가가 82%나 하락을 하여 6.81달러까지 갔었지만 이후에 최고점까지 다시 주가를 회복하지는 못했어도 현재에는 10.67달러로 최저점 보다 많이 상승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2년 4분기때에는 기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최악의 시점보다 총 순수익이 5%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에는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년 대비 59%가 감소했지만 2022년에 비해 재무지표 건전성은 상승했습니다. 로빈후드를 보면 팬데믹 기간동안 화사가 많이 성장했으나 그 이후 미국에서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투자 수요가 줄어든 것과 함께 소송으로 악재가 겹쳤던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빈후드는 주식,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수익 창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2023년 6월에는 신용카드사 X1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PFOF 거래로 논란이 있었던 로빈후드는 앞으로 좀 더 여러 방면에서의 수익 창출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