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금리 환율과의 관계 총정리

인플레이션과 금리 환율과의 관계 총정리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이에 반해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정말 극단적인 나라를 보면 베네수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2009년에는 26% 정도의 인플레이션으로 2009년에 2.8인 우리나라에 비해서도 이미 많이 높은 수치이지만 최근에는 수치가 정말 높습니다. 무려 2018년에는 65,374%, 2019년에는 19,906%, 2020~2022년에는 매년 6,500%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베네수엘라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에 물가상승률 수치가 이전보다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8% 2.9% 4.0% 2.2% 1.3% 1.3% 0.7% 1% 1.9%
2018 2019 2020 2021 2022
1.5% 0.4% 0.5% 2.5% 5.1%

 

수치를 보시면 13년간의 물가상승률에서 가장 최근 물가상승률이 정말 많이 높은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때 풀렸던 돈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 했었는데, 이것 때문에 미국에서도 금리를 급격히 올렸습니다.

위 그래프는 가장 최근 그래프인데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 시기인 2020년 1월부터 2022년초반까지 금리가 0%에 가까운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코로나가 끝나는 시기부터 금리가 계단식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인플레이션과 금리, 환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관계

 

인플레이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면 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금 내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었는데 앞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일단은 가지고 있는 돈을 최대한 저축해야겠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축이 증가하게 되고 대출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기업 또한 이전보다 높은 이율 때문에 대출을 받기가 부담이 되면서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그러면 시중에 있는 통화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은 억제되게 됩니다.

반대로 코로나 시기에는 사람들이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그러면서 소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경기침체를 살리기 위해 미국에서는 무려 1조 9천달러의 경기부양책을 통과했고 그러면서 시중에 돌고 있는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경기가 활성화되기도 했지만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리하면 일반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금리를 올리면 소비, 대출, 투자가 모두 억제되게 되는데 그러면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통화량이 줄어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일반적이라고 작성한 이유는 각 나라들의 다양한 경제 상황에 따라 나라마다 금리 상승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기준금리와 환율

 

1) 미국은?

최근 미국의 금리 수치를 보면 계단식으로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미국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금리가 오를 때 같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최근에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적인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달러 강세가 될수록 수입품 가격이 하락하게 되기 때문에 수입품 가격이 내려가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좀 더 안정적으로 되게 됩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중간에 금리가 상승했던 시시가 있었지만 2008년부터는 거의 0%에 가까운 금리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거의 6%에 가깝게 금리가 상승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2, 2023년에 미국은 기준 금리를 ‘자이언트 스텝’으로 급격하게 올렸는데, 2022년 초까지는 대략 제로금리였다면, 2023년에는 5.5%까지 올라서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 대한민국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같은 시점에서 미국의 금리보다 우리나라 금리를 높게 하는 전략을 사용했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높으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해서 가져갈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금리가 높으면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에 유입이 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이 워낙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니까 우리나라가 그 속도에 맞추어서 금리를 올리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의 금리를 미국과 비교해보면 미국은 5.5%이라면 우리나라는 3.5%입니다. 이제는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게 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와 함께 현재 세계 경제가 불안해져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심리 또한 같이 위축되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때문에 그 결과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위 그래프는 대한민국의 환율 그래프인데 2022년 이후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릴 때 우리나라 환율도 급격하게 상승한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미국이 올리는 금리만큼 같이 올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미국만큼 올리면 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금리를 미국처럼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큰 이유를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중국의 영향

현재 중국의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중국의 경기가 나빠지게 되면 중국과의 무역규모가 큰 우라나라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중국 경기가 침체하면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설비 투자 감소, 추가 채용 감소 등 여러 방면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현재 중국 경기가 심상치 않아 보여서 가만히 있어도 우리나라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다가 국내 경기 침체의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하는 금리 인상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 가계부채 증가속도

우리나라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도 현재 가계부채가 클 뿐만 아니라 그 속도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 (DSR)

  2021 2022
한국 12.8 13.6
미국 7.2 7.6
영국 8.9 8.5

 

위 표를 보면 미국과 영국에 비해서도 우리나라 소득 대비 가계 부채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증가속도도 0.8%로 가장 큽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준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가계마다 부담해야 하는 이자 금액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가계에 큰 부담이 나게 됩니다. 극단적인 시나리오로는 높은 이자 때문에 건설업체 파산, 가계 파산이 도미노처럼 시작되게 되면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게 되게 됩니다.

위와 같은 두가지 요인 때문에 현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3. 결론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환율, 금리와의 관계를 정리해보았는데, 중요한 것은 한국 경제에서 이 3가지가 같이 맞물려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이 금리 인상 또는 인하를 했을 때 우리나라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고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항상 깊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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