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보험 꼭 알아야 할 2가지! 이거 모르면 낭패봅니다
최근에 전기자전거를 운행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의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2017년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사고가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병원비의 부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만약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 배상책임을 해야 한다면 그 금액이 매우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기자전거를 자주 탄다면 미리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전기자전거 보험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든 종류의 전기자전거가 전기자전거 보험에 가입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반드시 파스(PAS) 방식 그리고 속도 25km 제한 무게 30kg 미만의 전기자전거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스로틀형(Throttle) 전기자전거는 보험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파스형과 스로틀형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파스형 전기자전거
파스 방식은 사람의 힘으로 페달을 밟는 걸 보조해주는 전기자전거로 사람이 페달을 돌리지 않으면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장점은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운동을 하면서, 언덕이나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스로틀형(Throttle) 전기자전거
반면 스로트형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돌리지 않고 모터로 이동하는 자전거입니다. 100% 전기자전거의 베터리 힘으로 움직입니다.
2.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할까?
인터넷에 전기자전거 보험을 검색하면 이륜차보험, 라이더보험이 광고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보험은 전기자전거가 가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번호판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륜차보험에는 오토바이는 가입 가능하나 전기자전거는 불가능합니다.
1) 일상배상책임보험
일상배상책임보험이란 실수 또는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의 물건 등에 피해를 입히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 대신 배상해주는 보험입니다. 만약에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걸어가는 행인과 부딪쳐서 그 사람이 다치게 된 경우 내 잘못이면 상대방의 치료비를 보상해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 일상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대신 보상을 해줍니다. 또는 다른 자전거와 부딪쳐서 다른 사람의 자전거 수리비가 나왔을 경우에도 보상을 해줍니다. 다만, 자기부담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배상책임보험에서 스로틀형 전기자전거, 오토바이는 보상이 안되고, PAS전기자전거는 보상이 가능합니다. 도로교통법의 자전거 정의를 살펴보면 보상이 가능한 자전거 조건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데 제 2조 제 1호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전거”란 사람의 힘으로 페달이나 손페달을 사용하거나 움직이는 구동장치와 조항장치 및 제동장치가 있는 바퀴가 둘 이상인 차로서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크기와 구조를 갖춘 것을 말한다.
가.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아니할 것
나. 시속 25킬로미터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아니할 것
다. 부착된 장치의 무게를 포함한 자전거의 전체 중량이 30kg 미만일 것
자동차보험의 경우 크게 보면 타인에 대한 보상과 자신에 대한 보상 이렇게 2가지를 보상합니다. 그런데 일상배상책임보험은 타인에 대한 보상만 담보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처럼 나 자신의 신체 대한 손해에 대해 보상을 들어놓고 싶으면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일상배상책임보험 그리고 실손보험에 가입을 하면 전기자전거를 주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장이 가능합니다.
2) 지자체 자전거보험
특정 지자체의 경우 그 지자체 안에서 거주하게 되면 자동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이 되게 됩니다. 그러나 지자체 자전거보험은 지자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가입을 해주는 보험이기 때문에 보장내용에서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보험의 보장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으나 예를 들어서 자전거를 타다가 다쳤을 때 최소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자전거보험 에서는 서울시에서 가입한 자전거보험의 보상 내용에 대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 중에서 내가 거주하는 곳이 자전거 보험에 가입이 되었는지, 보장내용 등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지자체 자전거 보험”이라고 검색한 후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거주하는 지역을 선택했는데 “검색결과가 없습니다”라고 하면 해당 지역은 자전거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결론
전기자전거는 사람의 페달 힘 뿐만 아니라 자전거에 있는 배터리, 모터의 힘을 통해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때문에 최대 2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빠를수록 사고가 났을 때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중에 내가 큰 부상을 당해 병원비가 많이 발생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 큰 금액을 배상해 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기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닐 계획이라면 이와 관련한 보험에 대해 먼저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