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상해보험 장단점 가입할 때 알아야 할 모든것

 

단체상해보험 가입할 때 알아야 할 모든것

 

회사를 운영하거나 회사의 인사팀에서 일을 하다보면 단체상해보험에 가입을 해야할지, 가입을 한다면 어떤 상품에 어떤 특약을 넣어서 가입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을텐데요. 오늘은 단체상해보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단체상해보험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시작해야겠죠?

 

단체상해보험이란?

 

단체상해보험은 회사의 임원 또는 직원들이 일을 하는 동안 또는 업무를 하지 않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질병, 부상으로 발생하는 진단비, 병원비, 의료비, 사망보험금 등을 복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단체보험마다 다르지만 단체상해보험에 따라 업무를 하지 않는 시점까지 즉 365일 24시간에 발생하는 모든 사고, 질병을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개인실비보험과 비교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입한 개인실비보험은 개인이 질병으로 발생하는 진단비, 병원비, 의료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라면, 단체상해보험은 이러한 개인실비보험의 회사 버전의 금융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부터 단체상해보험의 장점에 대해서 3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재보험보다 보험금 청구가 쉽고 보장 범위가 넓음 

 

산재보험에만 가입이 되어 있다면 특히 소액이나 작은 사고의 경우 직원이 해당 건에 대해서 산재보험으로 보험금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재보험을 청구하려면 필요한 서류와 절차가 복잡해서 쉽게 산재보험에 청구해서 보험금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 복지 차원에서도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미리 손해배상 재원 마련 가능 

 

이와 함께 만약에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일을 하면서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여 근로자에게 손해배상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금액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체상해보험에 이미 가입 되어 있으면 갑자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단체상해보험에서 지급하는 보험금으로 근로자에게 지급을 하면 됩니다. 이에 따라 단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회사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근로자의 매달 급여가 200만원이고 산재로 인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면 보통 급여의 1300일 급여와 장례식비용을 합산하여 지급할 보험금이 계산됩니다. 그러면 대략 7천만원~8천만원 사이의 금액이 산재보험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많은 유가족은 이 금액이 매우 적다고 느끼고 해당 회사에 민사소송을 진행하게 됩니다.

 

최근까지의 판결을 보면 민사소송을 진행할 때 유가족이 이길 가능성이 90%가 넘게 나오고, 점점 갈수록 근로자에 대한 보호가 좋아지면서 산재의 범위도 넒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과거에는 산재로 인정받지 못했던 사고들도 최근에는 산재로 인정받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 사건의 경우에도 민사소송을 통해 유가족 승소시 총 2억천만원의 산재보험금을 지급하라는 판결로 회사는 추가로 1억4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기도 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갑자기 큰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 미리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이러한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재원이 필요하다면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대출금을 회사의 긴급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3) 세제혜택의 장점

단체상해보험을 가입하면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발생하겠죠? 매년 납부하는 보험료를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소득세와 법인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은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는 인원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50명 이상 500명 미만: 3~5% 할인 가능(*인원이 더 늘어날수록 이에 비례하여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율이 커짐)

– 500명 이상: 20% 정도 할인 가능

이와 함께 종합소득세에 대해서 경비처리가 가능합니다.

본질적으로 종합소득세에서 사업을 위해 사용한 비용이 경비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데, 보험계약 진행을 위해 보험사에 지출한 사업비(신계약비, 유지비 등)에서 나중에 환급받은 보험료가 있다면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경비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상해보험이 근로자에게 장점인 경우

 

1) 병력이 있어서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못했을 때

병력이 있는 경우 해당 직원은 개인실비보험에 가입하기 어렵거나 보험료가 비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실비보험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단체상해보험에 가입이 되게 되면 질병, 상해에 대해 보장을 받을수 있습니다.

병력이 있어도 단체상해보험에는 가입이 가능한 이유는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에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로 최소한의 건강이 유지되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근로자에 대해 따로 확인하지 않고 단체상해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단체상해보험에 보험금이 더 지급이 된다고 하더라도 개별적인 심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단체상해보험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단체로 보험에 가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인원당 보험가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병력이 이미 있는 직원 때문에 발생할 보험금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실비보험이 없을 때

개인실비보험이 없는 경우 만약에 갑자기 크게 아파서 병원에서 큰 진료나 수술을 해야 한다면 병원비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만약에 단체상해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이후에 발생하는 병원비용에 대해서 단체상해보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실비보험이 없는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는 단체상해보험으로 병원비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3년부터 실손보험 일시 중단이 가능하게 되어서 만약에 개인실비보험이 있는데, 단체상해보험에 가입을 하게 되는 경우 개인실비보험 또는 단체보험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단체상해보험에 대해서도 중지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단체상해보험의 경우 회사에서 보험료를 납입하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라면 개인실비보험을 중지해서 매달 납부했었던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조건인 경우에는 개인실비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만약에 내가 가입했던 개인실손보험의 보장 범위가 단체상해보험에 비해 많이 넓고 보장 한도가 많이 높은 경우.

2)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상해에 대해 좀 더 넓은 보장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

 

단체상해보험에 누가 가입해야 할까요?

이전에는 5인 이상의 회사만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현재에는 2인 이상만 되어서 가입할 수 있는 단체상해보험이 있습니다.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상해, 사망, 장해 뿐만 아니라 실손의료비, 중증질환(암,뇌,심장)에 대한 보장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특히 근무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단체상해보험에 꼭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지 어떤 위험이 생길지 아무도 예상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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