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 투자 장단점 및 미국 ETF 추천 총정리
워렌 버핏은 이전 2013년 주주총회에서 유서에 “남겨진 돈은 90% 모두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 10% 국채 매입”에 투자할 것을 명시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주주들에게 보냈던 서한에서 “월스트리트가 높은 수수료를 받고 엄청난 규모의 돈을 관리할 때 많은 이득을 얻는 사람은 주로 고객이 아닌 관리자들이 될 것” 이라고 썼습니다.
그만큼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인덱스 펀드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관리 수수료가 낮으면서 여러 주식들에 분산 투자가 되어서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인덱스 펀드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덱스 펀드 투자란?
인덱스 펀드는 미국 S&P 500 지수와 같이 인덱스의 성과를 최대한 가깝게 추적하는 펀드입니다. S&P 500이란 미국 주식 시장의 대형주 부문을 대표합니다. 여기서 인덱스(index)는 지수(index)라는 뜻인데, 특정 시장 부문의 주식 집합의 수익률을 추적하도록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서 S&P 500 지수가 5% 상승하면 이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 또한 5% 상승하게 됩니다.
2. 인덱스 펀드의 장점은?
크게 5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인덱스 펀드 세금 혜택
국내 주식형 ETF에 대해서는 매매차익 과세가 없습니다. 다만, 분배금에 대해서는 15.4%가 발생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국내 주식을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하면 증권거래세로 매도 금액의 0.2%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는 이러한 세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인덱스 펀드에서는 양도소득세 22%가 발생합니다.
2) 비용절감
워렌 버핏이 이 부분을 인덱스 펀드의 큰 장점으로 뽑았는데 해당 펀드는 다른 펀드들에 비해서 비용이 저렴합니다. 때문에 특히 장기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인덱스 펀드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식형 펀드의 경우 운용보수는 연 1% 정도 되지만, 인덱스 펀드는 연 0.6%, ETF는 0.4%이기 때문에 특히 장기로 투자하는 경우 비용 절감이 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펀드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3달 정도를 환매제한기간으로 설정합니다. 이 환매제한기간 동안에 펀드를 매도하는 경우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ETF는 구매한 당일에 판매를 하더라도 환매수수료가 전혀 없습니다.
3)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위험 감소
인덱스 펀드에는 선택된 수백 또는 수천개의 주식, 채권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A 주식, B채권이 실적이 좋지 않다면 다른 주식이나 채권이 실적이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인덱스 펀드의 단점은?
인덱스 펀드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 또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수익률 측면
인덱스펀드는 여러 주식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 이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만약에 개별 주식에 투자했는데 해당 주식의 주가가 많이 상승하는 경우 연 30%~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나 인덱스펀드로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의 S&P 500의 연간 수익률 표를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은 연평균 10.7%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수익률은 연평균 8.72%를 기록했습니다.
년도 | S&P 500 수익률 |
2000 | -9.1% |
2001 | -11.89% |
2002 | -22.1% |
2003 | 28.68% |
2004 | 10.88% |
2005 | 4.91% |
2006 | 15.79% |
2007 | 5.49% |
2008 | -37% |
2009 | 26.46% |
2010 | 15.06% |
2011 | 2.11% |
2012 | 16% |
2013 | 32.39% |
2014 | 13.69% |
2015 | 1.38% |
2016 | 11.96% |
2017 | 21.83% |
2018 | -4.38% |
2019 | 31.49% |
2020 | 18.4% |
2021 | 28.71% |
2022 | -18.11% |
2) 반응 부족
인덱스 펀드는 운영비가 저렴한 대신 유리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특정 주식이 갑자기 주가가 많이 상승해서 과대평가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투자자는 해당 포트폴리오 비중을 낮추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된 주식들이 고평가 되었거나 저평가 되었다는 명확한 생각이 있더라도 인덱스를 통해 투자를 하면 그 생각에 따라 실행에 옮길 수 없습니다.
3) 하락장에서 취약
인텍스 펀드에 투자하면 시장이 좋을 때 상승세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매우 취약합니다. 다른 펀드 상품들은 하락장 일 때 관리자가 풋옵션 등 여러 방법으로 지수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에서는 많은 주가지수 펀드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하락하거나 붕괴할 때 이러한 상황에서 방어를 하기 어렵습니다.
4. 해외 인덱스 펀드 추천은?
인덱스 펀드가 장단점이 모두 있지만 장기 투자에 있어서는 수수료가 적다는 점 그리고 여러 주식들에 분산되어 있어서 손실의 위험이 분산되어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ETF 추천 펀드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iShares Core S&P 500 ETF(IVV)
iShares 펀드는 가장 큰 ETF 중 하나입니다. 이와 함께 2000년에 시작한 펀드로써 현재까지 20년이 넘게 잘 운영되었던 ETF를 보면 앞으로도 장기로 투자할만한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용은 0.03%입니다.
2) SPDR S&P 500 ETF Trust(SPY)
SPDR은 US News에서 282개의 ETF를 평가했을 때 Best Fit에 포함된 76개 ETF 안에 포함된 ETF입니다. 해당 펀드 또한 오랫동안 잘 운영되어 온 ETF로 비용은 0.03%입니다.
3) Vanguard S&P 500 ETF(VOO)
해당 ETF는 1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큰 규모의 펀드입니다. 원화로 계산해보면 무려 100조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모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규모의 ETF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용은 0.04%로 위 ETF보다는 아주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정도면 다른 일반 펀드의 수수료에 비해서는 아주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미국 ETF는 모두 국내 증권사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KB증권, 키움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에서 매수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매수할 수 있는지는 나중에 다른 글을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KB증권에서 해외 ETF를 검색한 화면인데 iShares Core S&P 500 ETF의 경우 이의 종목코드인 IVV로 검색하면 아래 화면과 같이 해당 주식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
인덱스 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면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장기적인 수익률이 거의 보장됩니다. 맥킨지 회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S&P 500대 기업에 상장된 기업의 평균 수명은 과거 1958년에 61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현재에는 그것보다도 매우 낮습니다. 현재에는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18년이라고 합니다. 그 말은 주식 상장을 한 회사 중에서 많은 기업들의 주식이 18년 이상을 가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을 보더라도 과거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회사가 큰 기업 이였지만 주가를 보면 2000년에 최고 357.79USD를 찍었지만 이후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그 이후에는 그 주가를 가지 못하고 현재 주가는 119.97USD 정도가 됩니다.
때문에 만약에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이러한 기업에 장기투자를 했다면 현재 손해를 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제너럴 일렉트릭 주식을 2000년에 357.79USD일 때 매수를 해서 가지고 있다면 현재 33%의 손해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현재 잘나가고 있는 기업이 미래에도 계속 성장할 것인지는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기업의 주가에 돈을 몰아서 투자를 하면 다소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장기 수익률이 거의 보장되는 S&P500 또는 코스피 100의 인덱스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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